가동률의 개념
생산설비가 어느 정도 이용되는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로,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의 백분율(생산실적/생산능력 X 100)로 나타낸다.
여기서 생산능력이란 사업체가 주어진 조건, 예를 들면 정상적인 설비, 인력, 조업시간 등 조업환경 하에서 생산할 때 최대 생산 가능량(적정 생산능력)을 의미한다. 개별기업의 생산설비에 차이는 있지만, 통상 가동률이 80% 이상이면 정상 가동상태를 의미한다.
가동률(%) = (실제 생산량/생산능력) X 100
예를 들면 공장에서 전자제품을 만들 때 주어진 조건(인력, 설비, 시간 등)을 고려해서 최대 생산할 수 있는 물건이 1,000개라고 해보자. 그런데 실제 생산량은 500개라면 가동률은 (500/1,000) X 100 = 50%이다.
가동률의 경제적 의미
생산설비의 가동 상황인 가동률은 경기의 단면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는데 이는 기업들이 앞으로의 경기 예상에 따라 가동률을 높이거나 낮추는 방법으로 생산량을 조절하기 때문이다. 평균적으로 경기가 좋을 때는 가동률이 높은 편이며, 경기가 안 좋을 때는 가동률이 낮은 편이다.
다만 가동률이 높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닌데, 이는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높은 가동률은 앞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신호로 인식되지만 경기가 활황세인 상황에서 지나치게 높은 가동률은 오히려 인플레이션 우려를 크게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는 매월 통계청이 산출·발표하고 있는데, 이들 지수는 공급능력과 설비가동의 절대 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기준 연도의 생산능력과 가동률을 100으로 하였을 때 비교시의 공급능력과 가동상태가 어느 수준인가를 나타낸다.
통계청 사이트: 광업제조업동향조사 :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2020=100)
가동률의 최근 기사 내용
최근 기사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가동률'이란 단어는 업종에 따라 다를 수 있고,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값이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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